언론 통제 속에서도 우리는 행복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나는 오늘, 작지만 진심 어린 용기를 꺼내본다

내 아이가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며, 언론 통제 속에서 침묵을 강요받는 이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겁이 많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그저 평범한 가장이고, 매일 가족을 위해 일하며
아무 일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오늘 이 글을 쓰는 건,
내 아이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나는 겁이 많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살까 두렵고,
어디선가 내 말이 꼬투리 잡힐까 두렵고,
이 글이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감시당할까 겁난다.

그러나 지금 침묵하면,
우리 아이는 나보다 더 깊은 침묵 속에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

언론 통제는 단순히 정보를 가리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그들의 삶에서
행복의 가능성마저 빼앗아간다.
진실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나는 오늘, 아주 작지만 분명한 용기를 꺼내 본다.
이 작은 용기가 어둠 속에 갇힌 이들에게 희미한 빛이 되기를 바란다.

왜 우리는 침묵하게 되는가, 그리고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가끔 TV 속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
억압 속에 침묵하는 사람들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무력감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을까?”
“왜 거짓에 동조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그런데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며 깨닫는다.
그들은 겁쟁이가 아니었다.
생존자였다.

자식을 지키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삼킬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들에게 침묵은
때로는 가족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통제된 사회에서 '행복'은
어쩌면 아주 단순하고 절박한 형태로 존재한다.
아이들의 안전, 가족의 안위.
그것이 그들이 추구할 수 있는 유일한 행복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 침묵이
또 다른 고통을 낳는다는 사실도 외면할 수 없다.

어떤 이의 침묵은 타인의 자유를 앗아갈 수 있고,
진실을 말하려는 누군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침묵은 단기적인 안전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진실을 묻고 더 큰 불행을 초래한다.
결국 침묵은 진정한 행복을 가로막는 벽이 된다.

진실이 없는 곳에선, 온전한 자유도,
그로부터 나오는 행복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오늘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아주 작고 미약한 기록이라도
진실을 붙잡고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세상에 남기기로 했다.

이것이 바로 언론의 자유가 억압된 세상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행복의 시작점이라고 믿는다.
진실을 아는 것.
그리고 그것을 말할 수 있는 용기.

이것이 바로
개인의 존엄성을 지키고
진정한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아이에게 물려줄 세상을 위한 선택, 그리고 행복의 의미

나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다.
정권을 뒤엎을 힘도, 권력자와 싸울 용기도 없다.
하지만 나는 아이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그 아이가 나중에 자라 이 글을 읽게 되었을 때
이렇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아빠는 세상을 바꾸진 못했지만,
최소한 그 어둠에 침묵하진 않았다고."

"그리고 너는 아빠보다 더 자유로운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를 바랐다고."

진정한 행복은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나 일시적인 만족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말하며,
진실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찾아오는 것이다.

언론이 통제된 세상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자유가 침해당하고,
결국 행복마저도 그림자처럼 희미해진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어둠 속의 작은 등불, 그리고 행복을 향한 걸음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나처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영웅이 아니어도 괜찮다.
진실을 알고, 외면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마음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어둠 속의 작은 등불이다.

이 작은 등불들이 모여
언젠가 세상을 밝히는 거대한 빛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의 그 등불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이유가 될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

언론의 자유가 억압된 시대에,
침묵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진실을 향한 열망.

이것이 우리가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이자,
진정한 행복을 향한
가장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어떤 작은 빛을 마음속에 품고 있나요?

그 빛은 언젠가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바라며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새벽4시

당신을 응원합니다